KT 위즈와 삼성 라이온즈 사이에 베테랑 1루수 박병호와 오재일의 1대1 트레이드가 성사되었습니다. 이번 트레이드는 박병호의 방출 요청으로 인해 시작되었는데요, 과연 어떤 과정을 거쳐 이뤄지게 된 것일까요?
박병호의 방출 요청과 KT의 고민
올 시즌 경기 출전 기회가 적었던 박병호는 지난 주말 구단에 방출을 요청했습니다. 더 많은 기회를 얻을 수 있는 팀으로 가고 싶다는 뜻이었죠. KT는 그를 설득하려 노력했지만, 그의 결심은 확고했습니다. 결국 KT는 트레이드를 모색하기 시작했고, 관심이 있을 만한 구단들에 연락을 돌렸습니다.
삼성과의 트레이드 성사
KT의 제안에 삼성이 화답했고, 양 팀은 빠르게 트레이드를 진행했습니다. KT 단장은 “박병호를 잘 보내주고 싶으니 관심 있으면 연락 달라”고 요청했고, 삼성의 연락을 받고 트레이드가 성사되었다고 밝혔습니다.
프로 경력과 최근 부진
박병호는 2005년 LG에 입단했지만 빛을 보지 못하고, 2011년 넥센으로 이적한 뒤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습니다. 특히 2014-2015시즌 연속으로 50홈런 이상을 기록하며 최고의 전성기를 보냈죠. 하지만 메이저리그 도전 후 돌아온 뒤로는 성적이 떨어지기 시작했습니다.
- 2018시즌 복귀 후 43홈런 타율 0.345로 좋은 활약
- 이후 홈런과 타율 하락세
- FA로 KT 이적 후 첫 해 35홈런 기록
- 올 시즌 44경기 3홈런 타율 0.198로 극심한 부진
KT의 기대, 오재일 영입
KT는 그를 대신해 영입한 오재일이 팀 공격력 향상에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. 오재일은 장타력이 있고 수비도 되는 1루수라는 게 KT의 설명입니다.
오재일의 커리어 하이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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오재일의 최근 부진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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38세 베테랑 두 선수의 새로운 도전이 시작됩니다. KT와 삼성, 그리고 박병호와 오재일 모두에게 긍정적인 변화가 있기를 기대해 봅니다.