최근 일본 미쓰비시 전기에서 개발한 로봇이 단 0.305초 만에 루빅스 큐브를 완성하며 기네스북에 이름을 올렸습니다. 이는 사람이 눈 한 번 깜빡이는 시간과 비슷한 수준으로, 기존 최고 기록인 0.38초를 크게 단축시킨 것입니다.
미쓰비시 로봇의 기술
미쓰비시 전기의 엔지니어들은 이 놀라운 기록을 달성하기 위해 다음과 같은 기술을 활용했습니다:
- 신호 반응형 모터
- 색상 인식 인공지능(AI) 알고리즘
로봇에 장착된 카메라와 AI가 주사위의 색상을 인식하자마자 어떻게 회전시켜야 할지 판단하는 것이 핵심입니다. 이러한 기술은 원래 에어컨이나 선풍기 내부 부품을 정확하고 빠르게 조립하는 데 사용되던 것에서 착안되었다고 합니다.
큐브 로봇의 기록은 인간이 캔을 따는 속도와 비슷합니다. (그래픽=미쓰비시 전기) | 큐브 로봇이 눈 깜짝할 사이 맞추는 장면을 느리게 재생한 영상. (그래픽=미쓰비시 전기) |
미쓰비시 전기의 부품 생산 엔지니어링센터 수석 총괄 책임자인 유지 요시무라는 이번 기록 달성이 모터의 생산성과 효율성을 높이는 데 핵심이 되는 기술 역량을 입증하기 위한 것이라고 밝혔습니다. 이는 미쓰비시 전기가 2016년부터 개발해온 첨단 모터와 전력 반도체 등의 제품 개발 능력을 보여주는 사례라 할 수 있겠죠.
앞으로도 이러한 기술의 발전은 산업 현장에서 생산성 향상과 효율성 증대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됩니다. 단순히 신기록 갱신을 넘어, 우리 삶의 질을 높이는 데에도 일조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.